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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폭우.댐 방류 속에 배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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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이번 사고에 가장 큰 의문은 도대체 왜, 이 와중에 댐 상류 호수 한복판에 작업 선박을 투입했냐는 겁니다.

여)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는 걸 막기위해였다고 하는데, 실종된 춘천시 공무원은 출산 휴가 중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다급한 일이었는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사고 직후, 선박 침몰 모습이 찍힌 의암호의 모습입니다.

70m 정도로 수위는 유지되고 있지만,

계속된 폭우로 초당 100톤 이하였던 의암댐 유입량이 최근엔 만톤까지 늘었습니다.

유량이 늘면서 물살도 거셌습니다.

옅은 안개도 끼어 있었습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꼭 선박이 투입돼야 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그런 위험한 상황에 배를 띄워서 내려가지 않게 묶어놔라 지시하는게, 안했다고 위에서 철수하라고 지시했대요. 그것도 내용을 들으보면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많은데.."


[리포터]
실종자들이 묶어두려던 인공수초섬은 춘천시가 18억 원을 들려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 중이던 시설입니다.

유실됐다는 신고에 수초섬 설치업체 소속 민간 보트에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까지 세 척이 출동한 겁니다.

요즘같은 비상 상황에서 누가 작업 지시나 선박 투입 허가를 했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인터뷰]
"춘천시로부터 인공수초섬이 유실된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저희가 지원을 나가게 됐습니다."


[리포터]
실종된 춘천시청 공무원 32살 이모씨는 사고 당시 경찰정에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씨는 어제부터 14일까지 출산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춘천시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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