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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고속도로에 멈춰선 차량들..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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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코로나19를 피해 강원도로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속도로 통행량도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고속도로 음주 운전이 잇따르고 있어, 자신과 동승자는 물론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갓길과 심지어 고속도로 한 가운데 세워져 있는 차량까지, 기막힌 고속도로 음주 운전 실태를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옆에 차량이 멈춰서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의심되는 상황.

그런데 차량 문을 열자 반전이 펼쳐집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말고 잠들어 버린 운전자.

알고보니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운전자였습니다.

아무리 깨워봐도 일어나지 않는 30대 남성.



"여기 고속도로예요. 고속도로. 선생님."

자칫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차량.

경찰관이 운전자에게 다가가 묻자 횡설수설 합니다.



"왜 여기서 주무시죠? (아이고 죄송합니다.) 후하고 불어 보실래요? (삐~)"

터널 1차선을 가로질러 막아선 차량.

언뜻 보면 사고 차량 같지만, 만취 운전자가 몰고 온 겁니다.

터널 내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브릿지▶
"밤에는 물론 낮에도 고속도로 음주 운전 적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낮인데도 갓길에서 꿈쩍도 않는 차량.

역시나 만취 운전자가 타 있었습니다.

갈지자로 고속도로를 내달리다 적발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피서지 주변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위험 구간을 선정해, 게릴라식 집중 음주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24시간 항시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요. 특히 도로 공사와 협업해서 갓길 불법 주정차라든지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강원도에서 적발된 음주 운전과 음주 교통사고는 작년 보다 각각 10%와 25%씩 크게 증가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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