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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도심 속 잇따른 싱크홀…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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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강릉에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그때문일까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규모가 상당한데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송정동과 포남동 일대에서 최근 비만 왔다하면 도로가 무너져내리고 있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로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름과 깊이가 5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입니다.

어제 인근 주택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해보니 도로 밑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S/U▶
"싱크홀이 발견된 현장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펜스를 치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문제는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해부터 이번까지 강릉 송정동과 포남동에서만 싱크홀이 네 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하루 전에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고, 지난번에도 대부분 비가 내린 직후였습니다./

[인터뷰]
"지금 세 번째인데 저기 있는 공장주로써 정말 겁납니다. 차가 안다녔으니 다행이지 차가 지나갔다고 생각했을 때는 저희 (공장)차도 10대가 있는데 큰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5월부터 송정동 일대 취약 구간 5km를 조사해서 도로 밑이 비어 있는 곳 6곳을 찾아 냈지만 이번 사고는 막지 못했습니다.

연약 지반에 설치된 노후 하수관에서 물이 새면서 땅이 꺼지고, 여기에 비가 내리면 무너져 내리는 것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25년 정도 된 하수관로이다보니 외부의 어떤 충격이나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취약한 걸로 판단을 하고 있고요. 그런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지반 침하가) 일어난 걸로 보고 있는데…."

강릉시의회는 지난 5월 잇따르는 땅꺼짐 문제가 노후 하수관로의 문제만은 아니라면서 강릉시에 보다 적극적은 대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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