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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달려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 구석 구석을 기자가 달려갑니다.
<기달려> 쾅, 쾅, 쾅..터널 2차 사고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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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터널 내 교통사고, 좁고 어두워 가뜩이나 위험한데, 사고 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자칫 대형사고로 번지기 십상입니다.

도내에서도 이런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그렇다면 터널 내 안전운전 수칙과 2차 사고 예방법은 뭔지, G1 기달려 팀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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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주행 중 터널 벽면을 들이받고 멈춰 선 승용차 한 대.

뒤따라오던 SUV 차량이 그대로 달려듭니다.

1차 사고 후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운전석에 앉아있던 20대 여성은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3중 추돌로 이어진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망률은 1차 사고보다 무려 5배 높습니다.

연쇄 추돌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인데, 일반 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처럼 비상점멸등을 켜놓는 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인터뷰]
"터널 내에서 사고 처리를 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일단 차를 터널 바깥 쪽으로. 안전지대 쪽으로 가셔가지고 경찰에 신고를 한다던지 도로공사에 요청을 한다던지."

터널 내부에는 도로공사 상황실과 바로 연결되는 긴급 전화도 200m 간격으로 설치돼 있어, 사고상황을 바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는 두 번째.

반드시 대피가 먼저입니다.



"사고 후 차량이 이동할 수 없는 상태라면 이렇게 터널 내부의 갓길이나 비상주차대에 차를 세운 다음, 키를 꽂아둔 채로 신속하게 차에서 내려야합니다."

터널 내에서는 1~2m 폭 밖에 되지 않는 갓길보다는 지대가 높은 공동구 위로 이동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

차량 사고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인데,

길이 500m 이상 터널에 설치돼 있는 비상연결통로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반대 방향으로 대피가 가능합니다.



"터널은 주위가 막혀있다 보니, 사고 후 화재가 날 경우 연기로 시야가 막혀 피해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이런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하되, 연기가 심해지면 즉시 터널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2차 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안전 의무를 다하면 1차 사고부터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터널 안 교통사고의 원인은 전방 주시 태만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의무불이행이 65%로 가장 많았고, 안전거리 미확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실선 구간에서는 차선 변경을 해서는 안됩니다. 안전거리는 속도에 비례하는 만큼 충분히 거리를 벌려주시고요, 그다음 터널 구간이 나올 때에는 미리 감속해서.."



"결국 가장 효과적인 사고 예방법은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겁니다.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적절한 대처를 한다면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저희 G1 기달려팀은 앞으로도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도 함께 찾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지금까지 G1 기달려 윤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