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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삼척 풍력발전단지 '친환경 vs 유해'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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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맞춰 도내 곳곳에서 태양광과 풍력발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나무를 베고 도로를 내는 과정에서 사업자와 지역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척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자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하지만, 주민들은 반대로 환경파괴 등 피해가 더 크다며 개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림이 우거진 삼척의 한 야산.

한 민간회사가 오는 2022년까지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나선 곳입니다.

/높이 180미터 풍력발전기 44대를 설치해 20년 간 운영할 계획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 최적지라는 게 사업자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 곳은 풍력발전소 공사가 예정된 곳의 마을 입구입니다. 주민들이 현수막까지 내걸고, 풍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숲이 훼손돼 상수원이 오염될 수 있고, 임산물 채취량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게 반대 이윱니다.

풍력발전기에서 나오는 소음과 전자파 피해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풍력발전기는 유해시설이라고 판단을 하고, 풍력발전기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절대 수긍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업자측은 풍력발전기가 마을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소음이나 전자파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완공 후에는 공해가 발생하지 않고, 관광자원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발전기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고 설치 위치가 변경이 될 수도 있고, 강제로 공사를 강행한다든지 그렇게 시행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강원도와 삼척시는 풍력발전 사업자의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주민의견 청취 보고서가 접수되는 대로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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