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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야영객 일산화탄소 질식…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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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탓인지 한적한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강원도를 찾는 캠핑족들도 늘고 있습니다.

아직은 낮밤 일교차가 커서 텐트 안에서 가스버너나 화로를 놓고 자는 분들도 있는데, 위험합니다.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 삼척의 한 야영장.

지난 주말 이곳에서 야영을 하던 관광객 2명이 의식을 잃은 것을 함께 온 동료가 발견했습니다.

황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50대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텐트 안에 화로가 있던 점으로 미뤄, 남성이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사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U▶
"야영장은 낮에는 포근했다가도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화로나 가스버너를 텐트 안으로 들여놨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스버너나 화로를 사용하다 산소가 부족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환기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할 경우엔 사망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캠핑장에서 발생한 사고 10건 중 3건은 화상이나 가스로 인한 질식 사고였습니다.

[인터뷰]
"일산화탄소가 축적이 되다보면 피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과 반응을 해서 산소공급이 저해를 가져오게 된다고요. 공기가 들어올 수 있는 틈을 만든 상태에서 캠핑을 해야겠죠."

야영을 갈 때는 여름철이라도 두꺼운 옷가지와 손난로 등을 챙겨야 합니다.

또 텐트 안이나 주변에선 가스버너와 화로 사용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할 땐 텐트 문을 모두 열고 사용해야 합니다.

또 휴대용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챙겨가면 중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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