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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레고랜드 사업 8년 만에 '첫 주민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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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 추진 계획이 나온지 벌써 8년째입니다. 지금은 공정률이 20% 정도 진행됐는데요, 그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고 기공식도 세 차례나 치렀는데, 정작 주민 설명회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늘 첫 주민 설명회가 열렸는데 역시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많았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8년 내내 귀가 따갑게 들었던 사업 개요를 이제서야 직접 듣는 주민들은 참담했습니다.

기공식을 세 번이나 할 정도로 홍보에 열을 올렸어도 주민설명회는 처음입니다.

공사가 20% 넘게 진행돼서야 열린 주민설명회에 강한 불쾌감을 쏟아냈습니다.



"설명회를 누차 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여지껏오다가 지금 한다는 게 공정률 20%대에 한다는 게 주민들을 상당히 격하게 만들고 있어요."

[리포터]
첫 주민 설명회를 평일 오전에 열어 주민보다 관계자가 더 많았습니다.

공사는 언제 끝나고, 어디에 무슨 시설이 들어서는 지 등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정작 주민들이 궁금해할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 경기 상생 방안 등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레고랜드에서 춘천시민이나 대학생들을 고용하는 정규직이 10% 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파트 타임이라고 한다면 이게 경제적 고용 효과가 있는가.."

특히 수년째 진행되고 있는 공사로 인해 소음이나 분진, 안전사고 등 주민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데도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레고랜드 때문에 공사를 몇년째 (하는건지) 우수, 폐수, 상수도 공사를 들어갔다 나갔다하고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고 불편함을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리포터]
강원도와 춘천시, 사업자 측은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진행상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수시로 춘천시를 통해서 전 주민들에게 소상히 말씀리고 보고드리겠습니다."

[리포터]
8년 만의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마련됐으며,

공사 피해와 교통 대책 등을 묻기 위한 인접 지역 주민의 설명회 요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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