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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민물고기 미유기..계곡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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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유기라고 아십니까? 흔히 깔딱메기라고도 하는데 깨끗한 계곡 상류에서만 사는 토종 물고기입니다.
냄새가 덜하고 맛이 좋아 매운탕 재료로 인기가 높았는데, 최근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강원도 내수면 자원센터가 완전양식에 성공하고 보급을 시작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우리나라 하천 중상류에만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 '미유기'.

'깔딱메기'나 '산메기'라고 불립니다.

계곡에서 흔하게 잡히는 어종이었지만 최근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줄어 환경부가 '멸종 위기 관심 대상종'으로 지정했습니다.

강원도내수면 자원센터가 미유기의 완전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2011년 양식 기술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종자 대량 생산에 성공했고,

올해부터는 하천과 계곡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태어난 지 50일 된 치어를 10개 시군에서 2만 마리씩, 모두 20만 마리 방류합니다."

방류한 미유기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 크도록 두고 이후부터 잡을 수 있습니다.

다른 내수면 어종보다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양식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주민들이 강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셔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

새로운 먹거리 자원을 찾는 지자체의 관심도 미유기에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만의 특산 어종으로 선정해서 여름철 대표 어종으로 축제도 하는 등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수면 자원센터는 하반기부터 양식어가와 지자체에 미유기 생산 기술을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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