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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출신 권순용병원장, "코로나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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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부터 어느 곳 하나 자유로운 데가 없겠지만,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병원 폐쇄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병원이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얘기인데요.

병원 폐쇄라는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현재는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 중인데, 그 중심에 원주 출신의 권순용 병원장이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수도권 서북부인,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파주지역의 거점 병원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 병원도, 코로나 19를 비켜가진 못했습니다.

지난 2월말, 이송요원의 확진 판정과, 코로나 검사를 빨리 받기 위해 은평성모병원에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한, 한 확진자 때문에 병원 전면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개원 9개월 만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 겁니다.

[인터뷰]0:00:58~18
"큰 위기가 도래했다는 것을 직감하고, 이것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서 전 교수들과 소통.교감을 통해서 집단 지성의 힘을 발휘해야 되겠다고 맨 처음 생각했었습니다"

[리포터]
병원 폐쇄와 동시에, 사흘 밤낮에 걸쳐, 병원에 있는 모든 인력 2천 7백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전격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코로나 클러스터라는 오명을 벗고, 클린병원으로 다시 인정받게 된 겁니다.

병원 폐쇄 기간에, 방역체계도 새로 구축했고,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아 코로나 대응 매뉴얼도 만들어 다른 병원과 공유해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같은 신종 전염병을 100% 차단할 수는 없을까?

[인터뷰]0:06.27~30/36~54
"바이러스가 영원히 종식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런 대재앙적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치료.예방이라든가 방역.소독을 포함한 모든 면의 시스템을 공고히 하면서 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리포터]
병원은 곧 개원 1주년을 맞는데, 하루 내원 환자 2천 5백명, 입원환자 500명으로 사실상 정상화됐습니다.

은평성모병원까지 모두 3곳의 수장을 지낸 권순용 병원장의 리더십이 위기에서 빛을 발한 겁니다.

권 병원장은 무엇보다, 소통과 집단지성을 중시하는데, 그 기저에는 고향땅 원주와 어머니가 늘 자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0:08.24~44/
"어머님께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많은 사람한테 도움이 되는 직업을 선택을 해라, 그렇게 해서 제가 의료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이 가르쳐 주셨고 배려해주셔서 의대를 진학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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