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긴급지원금 蔴만원이 슬그머니 60만원으로.."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정부나 강원도, 시·군 마다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취지는 좋지만 잘 시행되는지가 문제입니다.

여)도내에서 가장 처음 자금 지원 대책을 발표했던 강릉시만 봐도 그런데,

발표했던 것보다 슬그머니 액수를 줄이는가 하면 지급도 더뎌서 주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시가 소상공인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코로나 관련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주겠다고 발표한 건 지난달 19일입니다.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빨랐습니다.

예산은 534억 원을 세웠고, 나흘만에 의회도 통과했습니다.



"(소상공인은) 100만원 업체별로 지원을 하고 중위소득자에 대해서는 100만원을 지급하게 되겠습니다."

발표까지는 일사천리였는데, 문제는 그 뒤부터입니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주겠다던 100만 원을 6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정부가 40만 원 지원을 발표하자 슬그머니 액수를 낮춰 공고했습니다.



"저희가 국가지원이 있다보니까 거기에 또 지방비 부담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60만원으로 줄어들었어요."

6월말까지 다 써야 하는 기한은 변함이 없는데, 지급이 더딘것도 주민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소상공인 지원금은 지난주부터 지급을 시작했는데, 중위소득 100%와 저소득층 가구는 다음주나 되어야 지급이 시작됩니다.

더 한건 정부가 지원하는 아동 양육 한시지원, 돌봄 쿠폰입니다.

강릉 페이로 지급한다고 해서 불만을 샀는데,

그나마도 지급이 늦어 다른 지역에선 다 받아 쓰고 있는데 유독 강릉만 무소식입니다.



"제 친구도 다른지역에서 이미 쓰고있다 하더
라고요. 유치원도 안가고 집에서 계속 있는데 답답할 때 이럴 때 쓰라고 정부가 주는 돈인데 아직 안주고 있으니까 강릉 시민들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강릉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엔 불만글이 폭주합니다.

한결같이 신청자체가 힘들다,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생계에 보태라고 급히 주는 돈인데 제대로 처리가 안되다 보니 주민은 혼란스럽고 취지는 빛을 잃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