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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집단감염 차단..신천지 교인 협조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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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원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이지만, 함께 예배를 보거나 자주 만나던 교인들이 아직 조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와 같은 지역사회 집단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신천지 교인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합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까지 파악된 원주지역 신천지 교인은 교육생까지 합해 7천여명.

이들 중 아직 연락이 안돼 전화조사도 못한 교인이 360여명에 달합니다.

전수조사가 지연되는 사이에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틀린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허위 사실로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시민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원주시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모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몰려,

경찰에 거짓 정보 유포자를 찾아달라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원주 관내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혹여 저희가 같은 피해를 당하시질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자영업자들은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에 들거나, 접촉자로 드러나면 당장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폐쇄조치 됐다는 등 허위 정보가 돌아, 상인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특히 우리 자영업자들 중에서 특정 종교인으로 오해가 되서 SNS 상으로 널리퍼지는 거는 조금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은 일방적인 비방여론을 자제하는 동시에, 신천지 교인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확진자 조기 발견 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천지 교인들은 특히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예상되면 다른 사람보다 우선해서 저희가 검체 채취 조사를 시행하니까.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바라고."

원주시는 신천지교회 모든 시설의 폐쇄조치와 집회금지 명령을 무기한 연장하고,

태장동 신천지교회 주차장에서 운영하던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진료소를 우산동 야구장으로 옮겨 운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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