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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춘천 분구+강원도 9석,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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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의 선거구 획정이 여야의 입장차로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춘천 분구와 강원도 9석 배정도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 의원이 중재안을 제시하며 선거구 조기 획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와 춘천시, 전남 순천시 등 3곳의 분구를 원합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세종시 1곳만 분구를 원하지만, 협상에 따라 춘천까지 분구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야의 선거구 획정 논의가 진척이 없는 건, 분구로 늘어난 의석 수 만큼, 다른 지역에서 줄여야 하는데, 어느 지역에서 줄일 지를 놓고 입장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인구 상하한선과 시.도별 의석 정수를 보내달라고 한 시한도 이미 넘겼습니다.



"선거구획정위는 자기들이 못하는 게 두가지가 있대요. 인구 하한선 정해주는 거 하고 17개 광역 시.도의 의석 정수는 어떻게..이 두가지는 국회가 정해줘야지 자기들이 재량을 가지고 하는데, 이 두가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거죠.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르다 보니까.."

[리포터]
여야가 서로 자신의 텃밭에서 의석 수를 줄이려 하지 않자, 김진태 의원이 여야 대표단에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세종과 춘천을 분구하려면, 민주당과 통합당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의석 1석씩을 내놓자는 겁니다.

[인터뷰]
"지금 세종 이해찬 의원이 하시던 곳, 춘천은 제가 현역의원으로 있는 곳.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곳, 또 미래통합당이 가지고 있는 곳에서 하나씩 줄여서 마련해 달라 이런 얘기입니다"

[리포터]
최근 돌고 있는 '춘천은 분구하되, 강원도 의석 수는 현행대로 8석으로 한다'는 협상안에 대한 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내 정치권에선 9석으로 1석 늘리지 못할 경우엔, 차라리 춘천 분구를 포기하고 현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도 많습니다.

◀스탠드 업▶
"여야의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 처리 시한인 3월 5일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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