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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안 나왔는데"..불안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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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며칠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한적으로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됐다고 밝힌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원도만 아직까지 확진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예정인 대학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첫 소식,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게 지난달 20일이니까 꼭 한달 만입니다.

한동안 소강 상태였던 확진자 발생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강원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지만 확산 속도가 워낙 빠릅니다.

도민 가운데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간 교인은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에 모두 13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의심 증상이 없거나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됐지만, 현재 춘천에 사는 여성 2명은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자치단체는 지역 내 신천지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 작업을 하고 일부는 폐쇄 조치했습니다.



감염 의심 환자에 대한 음성 판정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리포터]
특히 새 학기를 앞두고 중국에서 유학생이 대거 입국할 예정인 대학가가 비상입니다.

강원대학교는 방학 동안 중국에 간 학생을 전수조사하고 오는 24일 중국에서 오는 재학생 77명을 귀국 즉시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기숙사 1개동을 아예 따로 배정하고 기숙사 방도 1인실로 배정해 2주간 관리합니다.

[인터뷰]
"(2주간 쓸 수 있는)생활용품 예를 들어 화장지, 비누 다 제공하고 체온계, 손소독제하고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리포터]
나머지 8개 대학도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700여 명을 별도 시설에 특별 관리하고, 입국하지 않은 학생들도 행선지와 입국 일정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도 만에 하나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 대비해 도내 곳곳에 있는 수련원을 격리 시설로 쓰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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