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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마을 한복판 골재 공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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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을 한 복판에 골재 파쇄장이 들어온다면 어떨것 같으신지요?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당연히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소음이나 먼지, 진동 피해가 뻔한데도 원주시가 현장 확인없이 설립 신고를 받아줬다며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들어서게 될 골재 파쇄 공장입니다.

지난해 말 설립 신고를 마치고, 현재 골재 분쇄기 설치까지 끝냈습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가동되면, 소음과 비산먼지, 진동 등의 피해가 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비산먼지 이런 게 있어서, 빨래도 못 널고, 장독대 한 번 못 열어 쓰는, 그런 환경인 입지이다보니까 건강이 제일 우선이죠."

◀ S / U ▶
"이곳에 들어서게 될 공장은 인근 초등학교와 불과 삼사백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기업도시 인구 유입으로 학생 수도 늘게 됐는데, 이 어린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등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3개 마을 250가구와 인접해있고, 간현 관광지와 연말 개통할 서원주 역사의 주 진입로인데도,

원주시가 한 번도 현장을 나와서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인터뷰]
"원주시에서는 한 번의 현장 방문도 없이, 지역 주민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 허가를 내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공무원의 행정으로부터 비롯된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는 골재채취법상 골재 선별·파쇄업장은 지자체 신고만 하면 운영이 가능해, 마을이나 주택 근처에도 들어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주시는 설립 요건에 맞게 처리했지만, 주민 민원이 계속되거나 환경 문제가 발생하면 신고 취소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 기준에 제재가 됐을 때 저희가 신고 수리를 취소할 수도 있거든요"

인근 마을 주민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간현 관광지에서 골재 파쇄장 철회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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