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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강원관광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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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강원도 관광 경기도 타격이 큽니다.

나들이 자체를 꺼리기 때문인데요,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길어질까 걱정입니다.

특히 확진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강릉 지역이 심각합니다.
보도에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의 한 리조트입니다.

늦겨울 비수기이지만, 휴일이면 가족 여행객으로 객실이 가득 차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신종 코로나' 여파로 객실 예약률이 반토막 났습니다.



"해외 단체 (관광객) 같은 경우에도 취소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국내 여행객들의 취소 문의도 많이 오고, 취소도 많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통시장도 때아닌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속초 관광시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8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평소 주말에 (손님이) 조금 많았는데, 이번에는 이거(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터지고 나서 손님이 많이 줄었죠 아무래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확 줄면서, 안 그래도 불황인 택시 업계는 울상입니다."

관광객 수도 줄었는데, 대중교통 이용까지 꺼리다 보니, 택시 탑승률은 바닥에 가깝습니다.

[인터뷰]
"경기가 없는 상태에서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거의 바닥이에요 손님이. 길거리에 나오는 사람도 없고, 버스 타고 오는 사람도 많이 줄었고.."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강릉은 상황이 더욱 나쁩니다.

확진자가 머물렀던 리조트는 임시 휴업했고, 주요 관광지엔 발길이 끊겼습니다.

확진자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라는 요구와 함께 긴장감이 맴돌 정돕니다.

KTX 강릉선의 예매율은 2주 전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강릉 상권이 40% 정도 급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진자가 방문한 이후 단 한 건의 의심신고도 없습니다. (현재) 완벽한 방역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국내 관광 산업은 최대 3조 3천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있는 31개 점포가 자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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