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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연안방재센터 3차원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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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해안침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안방재연구센터가 강원도에 건립됩니다.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화 될 예정인데요,

하지만 센터의 핵심 시설을 두고 해수부와 강원도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복잡한 해안침식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입체적인 실험시설이 필요하다며 해수부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중국 텐진에 있는 수리 실험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7년 삼척 맹방 해변을 축소한 모형을 만들어 침식 실험을 벌였습니다.

당시 발전소 건설에 따른 해안 침식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국내 연구팀이 중국에 실험을 의뢰한 겁니다.

국내에는 해안침식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대규모 실험실이 없기때문입니다.



"다행히 올해부터 강원도에 해안침식 저감 방안을 연구할 연안방재연구센터 건립이 추진됩니다."

연안방재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16억원이 반영돼 올해 실시설계가 시작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3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강릉에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하지만 센터의 핵심시설에 대해 강원도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2차원 단면 수로를 만들어 침식 원인분석과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건데,

강원도는 단면 수로와 수치분석시스템만으로는 해안선 변화 예측에 한계가 있다며,
입체 실험시설을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해안침식 원인을 다각도로 밝히기 위해 해안선모양을 그대로 축소한 3차원 수조를 도입하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효과적인 연안정비 사업을 위해서는 컴퓨터를 통한 수치실험도 필요하지만, 실제적인 모래 이동이나 수치 실험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수리 모형 실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는 설명회 등을 통해 3차원 수조의 도입 필요성을 알려, 정부를 적극 설득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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