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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장애인 카페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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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공공기관 곳곳에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시설을 지원하는건데, 지역 상생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최근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청사 화경원에 문을 연 카페 'I got everything'입니다.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4명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일하는 장애인 운영 카페입니다.

장애인 자활을 위해 문을 열었는데, 심평원이 36평 정도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수도와 전기요금도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CCTV와 에어컨 등 대부분의 시설과 원두와 음료 등 운영에 필요한 재료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장애인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바탕을 두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심사평가원은 강원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모든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도내에서 장애인을 채용해 운영하는 카페는 모두 20곳 가까이 됩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카페 운영을 지원하거나 공공기관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시설과 물품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 카페 대부분이 공공기관에 문을 열어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자체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지역 장애인들에게 일터를 제공해 주시면, 바리스타를 꿈꾸는 장애인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고 지역 사회에서 상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애인 카페가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공공기관과 지역 사회의 상생 발전도 꾀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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