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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투자 협약, 이번엔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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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G1뉴스에서는 10년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알펜시아 매각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소식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강원도와 투자 업체가 오늘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기대를 해도 좋다는게 강원도의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알펜시아 매입에 나선 곳은 맥킨리 홀딩스 리미티드 그룹니다.

춘천 출신의 제이슨 김 회장을 중심으로 아시아권 8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콘도와 호텔이 밀집된 타운지구와 스키장 등이 있는 스포츠지구, 골프빌리지까지 알펜시아 모든 시설을 일괄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맥킨리 그룹은 지난 2년간 물밑에서 현장 여건 을 조사해왔고, 매입 후 1조 원대의 투자 계획도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2년동안 허송 세월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답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자금이 충족되지 않으면 기업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만큼은 알펜시아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매킨리 그룹이 자체 실사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상당하고, 추가 출자 등 별도 지원 요구를 하지 않을 정도로 매입 의사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매각 금액은 8천억 원대로, 향후 조정 과정이 남아있지만 알펜시아로 인한 모든 부채를 털어버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맥킨리측은 다음달 16일까지 실사 예정 보증금 15억 원을 납부하고 본격적인 매입 실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본 계약은 3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오는 5월에 진행하고, 매각은 내년 5월 이전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실제로 지금 이순간에도 아주 구체적인 내용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 부분은 다시 어긋나게 되거나 그럴 가능성은 저는 개인적으로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말레이시아, 영국 등 다수의 기업이 매입 의사를 보이다 무산된 전례가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알펜시아 매각이 이번에는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도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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