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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번째 책+ 인기 유튜버 조관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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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생 한 권의 책을 쓰기도 쉽지 않은데, 50권이 넘는 책을 썼다면 믿기십니까?

또, 일흔의 나이에 도전한 유튜브 방송이 1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 또한 쉽게 상상이 안 될 텐데요.

위 두 가지를 모두 실현한 사람이 있습니다.
춘천 출신으로, 강원도 정무부지시와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지낸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 얘기인데, 김형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농협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30대 중반부터 매년 1권 이상의 책을 펴낸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

조 대표가 이달 초 선보인, 자신의 54번째 책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세대론에 관한 책입니다.

사회에서, 직장에서, 이른바 '꼰대 프레임'에 갇혀, 할 말도 제대로 못하는 기성세대를 위해,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쓴 꼰대의 반격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입니다.

그릇된 기성세대를 '꼰대'로 부른 것처럼, 책에서는 자기 밖에 모르고, 빤질거리는 신세대를 '빤대'로 명명합니다.

그렇다고, 세대 갈등을 조장하는 건 아닙니다.

[인터뷰]
"꼰대와, 젊은 사람으로서 잘못된 사람을 대칭하는 용어로 빤대를 만들어 놓고, 두 부류가 어떻게 기능해야 될 지, 어떻게 자기를 고쳐나가야 할 지 그것을 이 책에서 다룬 거죠"

[리포터]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직장에서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료임을 강조하고, 마음으로 상호 존중할 것을 권합니다.

쉰 권이 넘는 자기 계발서를 펴낸 조 대표는 기업체와 공공기관은 물론,

대학생, 노인, 여성, 은퇴자 등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2천여 회 이상 강의를 해온 산업교육계의 인기 강사이기도 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올해 조 대표의 나이는 만으로 71살.

그가 또 한번 주위를 놀라게 한 건, 2018년 7월,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2018년 후배가 그동안 책을 그렇게 많이 썼는데, 그 콘텐츠 가지고 유튜브 하세요. 그래서 과연 내가 뭘 하면 될까 하고 봤더니, 제 책에 있는 콘텐츠 갖고 충분히 가능하겠더라구요"

[리포터]
자기 계발이라는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유튜브계의 EBS'를 표방했고,

양질의 콘텐츠가 입소문이 나면서, 1년 5개월 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이후, 조 대표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설렌다고 합니다.

[인터뷰]
"늘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호기심 차게, 가슴 설레게 눈을 뜬다는 거죠. 어젯밤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어왔을까, 오늘은 어떻게 될까 해서.."

[리포터]
그의 다음 목표는 뭘까?

유튜브 방송이 조금 더 자리가 잡히면, 영어 자막을 넣어 글로벌화 할 계획이라고 말하는데, 괜한 소리로 들리지 않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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