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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11/DLP> 속초시 "청사진 초석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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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자치단체의 핵심 현안을 살펴보는 신년 기획보도, 오늘은 속초입니다.

속초시는 올해를 물 자립도시와 북방무역 거점화라는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할 마지막 기회로 보고 기틀을 잡아나갈 계획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재작년 겨울, 속초 지역은 무려 28일 동안 제한급수를 하는 최악의 가뭄을 겪었습니다.

이런 물난리가 다시 없게 하겠다는 게 올해 속초시의 최대 목표입니다.

상수관 교체 사업에 280억 원을 투입해 누수율을 절반으로 줄이고, 쌍천 지하댐을 건설해 넉넉한 취수원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기반을 닦으면 2022년에는 '물 자립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해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되는 해이기 때문에, 2022년도가 되면 물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북방무역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기틀도 다집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잇는 북방항로 재개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상반기에 한창강원호를 띄워 속초항을 기점으로 한 뱃길을 개척하고, 남북 관계가 진전되면 내처 원산항까지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의 실시설계를 연내 마무리해, 북방교역의 기반이 되는 물류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속초해변을 비롯한 관광지를 개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속초해수욕장은 지난해 '야간개장'의 흥행을 이어갑니다.

해변 곳곳에 사계절 이용 가능한 복합 문화시설을 세우는가 하면, 먹거리 타운을 설치해 풍성한 즐길 거리도 제공합니다.

옛 속초수협 건물은 다음달 트렌디한 청년몰로 탈바꿈하고, 설악 로데오거리와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주차 걱정 없는 상권으로 변모합니다.

[인터뷰]
"저희가 (속초해변에)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테마 광장을 조성을 하고. 속초해수욕장을 24시간 사계절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는 테마해수욕장으로 개발해나갈 준비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다만, 속초를 진정한 북방 물류의 거점으로 완성할 동해북부선 착공은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 가로막혀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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