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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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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대회 개최 비용부터 북한과의 공동 개최 여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0일 오후 9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경기장 시설 활용, 올림픽 유산 계승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그동안 유럽에만 치중됐던 동계스포츠의 아시아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지만, 강원도 입장에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대회 비용입니다.

강원도가 추산하고 있는 대회 비용은 대회 운영비 500억 원과 시설비 230억 원 등 모두 730억 원 규모입니다.

강원도는 국비 70%, 도비 30% 분담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이 방안에 힘을 실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비 70%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동계올림픽 당시처럼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동계올림픽때 국비 예산을 특별법에 의해서 지원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되도록이면 국비 지원을 좀 받아서 여기에 대해 강원도에서 하나하나 준비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나..."

북한과의 공동 개최를 염두에 두고 대회 명칭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정했지만, 아직 북한의 대회 참가 여부조차 불투명합니다.

북미관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현재 상황대로면, 지난해 취소된 아리스포츠컵처럼 북한과의 체육 교류는 언제든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상수보다는 변수에 가깝지 않나 판단이 되는데요, 이에 맞게끔 독자적인 힘을 통해서라도 성공적이 개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차분한 준비와 치밀한 계획이 어느때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2일 IOC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아, 2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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