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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신년.8/DLP> 철원군,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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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자치단체의 올해 역점 사업을 살펴보는 신년 기획보도, 오늘은 철원입니다.

지난해 가뭄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여기에 군 병력 감축 등 악재를 겪은 철원군은 올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변화의 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철원군은 지난해 가뭄 등 잇따른 악재 속에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군 병력 감축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 추진에 따른 지역 상경기 위축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넉달 째 철원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이번 겨울이 사실상 최대 고비입니다.

◀브릿지▶
"철원군은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를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해로 삼기로 했습니다."

먼저 남북 평화시대에 대비해, 통일 중심지로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철원 평화산업단지의 부지를 선정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논에 물대서 벼 기르는 수도작 위주의 농업 구조도 바꿀 계획입니다.

[인터뷰]
"농업인 월급제 또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농산물 보험제 등을 실시해서 (농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수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열악한 복지 수준도 한층 끌어올립니다.

지역 내 모든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분만 산부인과와 공공 산후조리원도 내년 2월쯤 문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군인들이 빠져나가는 만큼, 그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역에 오도록 하기 위해서 계웅산 도립공원을 준비하고 있고, 명품 지질공원인 한탄강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기반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철원군은 지난해 악조건 속에서도 예산 5천 억 원 시대를 연 만큼, 올해는 더욱 풍요롭고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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