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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존폐위기 '강원교육복지재단'..자구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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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 유독 많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 3년 전 '강원교육복지재단'이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확보를 못해 문제가 되다가 최근엔 도교육청도 예산 지원을 끊었습니다.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건데,
재단은 홀로서기를 하겠다면서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7년, 이른바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강원교육복지재단'이 출범했습니다.

학령인구가 줄어 사라질 위기를 맞은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의 교육여건을 바꾸고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에만 의존하는 예산은 물론 성과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CG/최근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재단의 기부금 목표액으로는 운영비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고,

사실상 도교육청의 예산 지원만으로 운영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민병희 교육감도 정책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설립 추진 당시 민간 기부금 목표액은 5년 간 304억 원이었지만,

실제로는 3년 동안 현물 기부를 포함해 11억 8천만 원을 모으는데 그쳤습니다.

부족한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떠안아 지금까지 4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결국,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에 재단 출연금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 겁니다.

◀ S / U ▶
"하지만, 강원교육복지재단은 교육청 결정 만으로 해체를 진행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이에 새롭게 이사진을 구성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독립적인 자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도내 6개 기업·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약속했습니다.

강원도 외 다른 지역에서도 후원자를 찾아 업무 협약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학교 밖 복지, 재능기부를 통해서 시골과 도시의 교육격차를 없애는 그런 외곽지원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강원도 내 초·중·고등학교 656곳 가운데 70%인 461개 학교는 교육부의 통폐합 대상이 되는 '작은 학교'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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