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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2만 명" 학령인구 감소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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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 인구 감소는 하루이틀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학생 수'가 최근 5년 동안 눈에 띄게 줄었는데요.

학생 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덩달아 줄고 있어, 지자체와 교육계에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천군 사내면의 인구는 6천 명 쯤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군인 가족이어서,

인근 초등학교 학생의 70% 이상이 군인 자녀입니다.

◀ S / U ▶
"때문에 군부대 이전 등의 현안문제로 인한 인구감소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자연감소까지 겹치면서, 학생은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인근 상가에 근무하는 종업원도 학생 본 지 오래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제가 일하는 시간이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인데, 초등학생, 그러니까 나이 어린 분들은 한명도 못 본 것 같아요. 여태까지 일하면서."

/ 지난 2015년, 도내 전체 학생 수는 19만 9천여 명에 육박했지만, 5년 만에 17만 2천여 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줄어든 학생만 2만 7천여 명, 일부 군 단위지역 인구만한 수치입니다./

/춘천이나 원주, 강릉에선 감소세가 9% 정도인데 군단위 지역은 두 배 가까이 됩니다.

평창이 5년 새 17% 가까이 줄어 가장 높았고, 군 지역 대분이 15%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초등학교 선생님 구하기도 힘듭니다.

/내년도 초등 교사 모집정원은 233명인데, 1차 합격자는 184명에 불과합니다.

다음달 제2차 시험에서 탈락자가 나오면 충원율은 더 떨어집니다.

명퇴를 신청한 교사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교복비나 급식비를 지원하고, 심지어 대학 등록금까지 전액 지원하며 대책을 쥐어짜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통합지원단이란 것을 구성해서, 정책을 밀도있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작은학교마다 저마다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과정·학교간 공동교육과정·통합수업 이러한 정책들을 운영해서."

강원도는 내년에도 출생부터 만 4세까지 월 30만원의 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하고, 교복을 무상 지원하는 등 보편적인 복지 시스템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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