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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상처 딛고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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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봄 대형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영동지역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는데요.

처음 불길이 번졌던 고성 지역에는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는 물론이고,

이참에 정주 환경을 개선시킬 다양한 기반 구축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시뻘건 화마가 맹풍을 타고 단숨에 민가를 집어삼킵니다.

지난 4월 동해안 산불로 최초 발화지 고성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이재민 천2백명이 생겼고, 단란한 생활터전은 무너졌습니다.

재산피해액만 2천 70억, 올해 고성군 예산의 70% 수준입니다.



"고성군은 지역 재건의 물꼬를 틀기 위해 다방면의 국고지원 사업에 도전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핵심사업 추진비로 국고와 도 보조금 천 3백79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올해보다 3백억 원 가량 많아 고성군 출범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중앙부처와의 끊임없는 접촉으로 따낸 역대급 예산은 내년부터 15개 분야 지역 활성화 사업에 투입됩니다./

[인터뷰]
"우리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관련돼서 관광인프라를 까는 그런 쪽에 지원사업비가, 큰 사업비가 확보가 됐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커뮤니티 센터라든가, 이런 복지와 관련되는 인프라 사업비가 많이.."

후락한 어촌은 관광명소로 재탄생합니다.

'어촌뉴딜 300' 사업 선정으로, 죽왕면 문암진리 해안에 둘레길과 대규모 캠핑장, 탐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 겁니다.

주민 복지시설도 크게 늘어납니다.

거진읍에는 지상 3층 3,500㎡ 규모의 '금강쪽빛 DMZ복합커뮤니티센터'가, 체육시설이 전무한 토성면에는 '복합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됩니다.

정주 환경을 높이는 건 물론이고, 피해 주민이 상처를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전화INT▶
"재난경험자분들이 재난을 경험하시지 않은 다른 분들과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이 된다는 건,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

내년 고성 송지호 인근에선 8천5백 평 규모의 '뽀로로 스카이테마파크'가 첫 삽을 뜨는 등 민간 부문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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