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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속초 관광수산시장 경관 조명 "불 꺼진 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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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시가 꺼져가는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관광수산시장에 설치한 야간경관 조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전혀 안 돼 낡고 고장이 나서, 운영할 거면 제대로 하고, 철거할 거면 철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 관광수산시장에 있는 야간경관 조명, 루미나리에입니다.

250m의 밤거리를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기 위해, 6만 개의 전구가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시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브릿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하늘과 간판만 가리는 철골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구는 고장 나 대부분 꺼졌고, 전구를 매단 철제구조물도 곳곳이 녹슬었습니다.

속초를 상징하는 단풍과 물고기, 오징어를 표현했다는 데, 형체를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손을 대자, 페인트칠이 벗겨지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옛날에) 처음 왔을 적에는 굉장히 밝고 했는데, 지금 오니까 침침해서 보기가 조금 안 좋네요. 앞으로 밝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루미나리에는 관광수산시장이 뜨기 전인, 지난 2008년 6월, 침체된 전통시장과 주변 도심을 살리겠다며 조성됐습니다.

개장 초, 빛의 거리로 호응을 얻었지만 이후 11년 동안 서서히 잊혀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공모사업 신청을 해서 선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현재 사업계획 승인 준비 중에 있고요. 내년 봄이 되면, 루미나리에를 현대화 된 조명시설로 새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속초시가 밤거리를 환하게 밝혀, 지역경제를 살리는 빛으로 만들겠다며 이곳에 투입한 예산은 6억원이 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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