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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 기업도시 '원거리 통학'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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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과밀 문제가 불거진 원주 기업도시 내 학생 배치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당초 교육청이 학생수 예측에 실패한 뒤 전문기관에 의뢰한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인데요,

하지만, 내년에 최대 8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기업도시에 있는 섬강초등학교.

지난 3월 36개 학급 규모로 개교했지만, 학생 수가 늘면서 현재는 45개 학급, 천 300여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특별활동실과 여유공간을 일반교실로 바꿔, 교과 운영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부족해 9개 교실을 늘려 내년에는 총 54개 학급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브릿지▶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이달부터 내년까지 5개 아파트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돼, 학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섬강초는 이미 포화상태이고, 기업2초교도 내후년인 2021년에나 개교 예정이어서,

당장 내년에 새로 유입되는 학생들의 추가 배치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그 인원만 최대 800명 가까이 됩니다.

이에따라 원주교육청은 통학차량 15대를 지원해, 이 학생들을 인근 5개 학교로 분산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통학구역을 내년 한시적으로 원주시 전체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4년까지 기업도시 내 학생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신설 학교의 교실을 추가로 짓는 동시에, 인근 소규모 학교로 학생 분산을 유도하고, 학구 개편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기업도시 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인근 학교도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입주와 신설 학교 개교 시기가 달라,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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