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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화훼관광단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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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원주 화훼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사업자가 최근 마감일에 임박해 조성계획 승인 신청서를 강원도에 제출했지만, 반려 처리됐기때문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원주시 문막 일대 화훼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반려한 가장 큰 이유는 부지 미확보입니다.

관광지구에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부지 소유권의 2/3 이상을 확보하거나, 부지 사용권을 100% 확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업자는 어느 하나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소유권과 사용권을 모두 합해 부지의 70% 이상만을 강원도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승인 신청 과정에서 첨부해야 할 서류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광진흥법상 승인 신청 서류 요건이 미충족돼서 반려가 됐고, 조성계획 신청 마감 기한일이 11월 29일이잖습니까. 그래서 서류가 반려되다 보니까 자동 실효다."

화훼단지 사업이 최종 무산되면서, 찬반논란으로 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SRF열병합발전소 사업도 추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SRF열병합발전소는 화훼관광단지에 열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화훼단지가 무산되면 사업을 추진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서는 관광단지 지구 지정부터 다시 받아야 하는데, 현재 사업자의 자금력으로는 이 역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요한 건 토지 매입이나 이게 완료가 돼야지 뭔가 진행이 되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 상황에서는 힘들 것 같아요."

10년을 끌어온 원주 화훼관광단지 사업이 결국 무산되면서, 지역에서는 이를 둘러싼 책임론도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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