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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 최고 20㎝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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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부터 강원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미시령에는 20㎝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밤새 내린 눈으로 산간지역은 새하얀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하얀 눈밭이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산 능선을 따라 흰 구름이 낮게 깔리고, 나뭇가지 위에 소복하게 내려앉은 눈꽃은 운치를 더합니다.

자연이 수 놓은 설경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온 탐방객들은 차를 멈추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오늘 눈 온다해서 첫 눈을 선사해주고 싶어서 왔습니다. 올 때는 해가 쨍쨍 비쳤는데 강원도 오니까 너무 진짜 설경이 아름답고.."

아이들에게 눈은 언제나 반가운 겨울 선물입니다.

쉬는 시간마다 운동장으로 나와, 눈을 뭉쳐 눈사람을 만들고 신나게 눈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걱정이 많았던 주민들은 제설작업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어제 저녁때 해가 지고나서부터 (눈이) 풀풀 오긴 왔는데 밤새도록. 밤에 더 많이 왔어. 쏟아지더라고"

강원 북부 산지에는 한때 시간당 3㎝의 많은 눈이 퍼붓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기온이 오르면서 눈발이 조금 약해진 상태입니다. 밤사이 내린 눈 대부분이 녹은 곳도 있지만, 산지와 고지대 등은 여전히 흰 눈으로 뒤덮여있습니다."

대설주의보는 오후 들어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미시령이 23.5㎝로 가장 많고, 진부령 13, 대관령 6.8㎝ 등입니다.

기상청은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밤새 기온이 떨어져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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