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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항구 관광 명소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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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삭막하기만 했던 어촌 마을 항구가 바다와 시장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광 명소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항구를 가꿔, 문화와 소통의 공간인 '비치 마켓'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정동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터]
우중충한 회색빛 콘크리트 바닥에 색을 입힙니다.

바닥에 밝고 따듯한 색을 칠하고 그림을 그려 비치마켓을 산뜻하게 꾸미기 위해서입니다.

작업에 나선 이들은 다름 아닌 마을 주민들과 비치마켓 상인들.

지역의 한 페인트 업체에서 재료와 전문 인력을 무상 제공하고, 주민과 상인들은 일손과 식사를 책임졌습니다.

[인터뷰]
"쇠락한 항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그런 마켓이다보니 감사하더라고요. 지역민으로서. 그래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찾다가.."

항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비치마켓 양양은 지난 2017년 11월 물치항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8월부터 후진항으로 옮겨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매월 둘째 주말과 휴일에 모두 26차례가 열렸는데, 전국에서 80~100개 팀이 점포를 꾸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항구가 활성화되면서 방문객이 늘어 숙박업과 요식업 등 지역 경기 부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비치마켓은 행정은 뒷받침만 하고, 주민과 상인들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인터뷰]
"앞으로 우리 양양지역 농특산물 셀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여건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양양군과 비치마켓 측은 개장일을 매달 둘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서, 둘째와 넷째주 토.일요일로 늘릴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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