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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민간체육회장 선출, 독립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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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얼마전,

도와 시.군 체육회장이 선거를 통해 민간 출신이 선출되는 것과 관련해, 이런 저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도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체육회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민간 체육회장 선출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내년 1월 15일까지 도와 일선 시·군 체육회가 민간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시일이 촉박해 가능하겠냐는 의문 때문입니다.

특히 도 체육회장 선출의 경우, 일선 시·군 체육회장 선거를 먼저 마무리 한 뒤, 대의원 선출 과정을 거쳐 진행해야 하는데,

남은 기간안에 두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시·군 회장을 뽑을 수 있고 그리고 시·군회장이 대의원 총회나 이런 절차를 통해서 대의원회가 구성된 다음에 도체육회 회장을 뽑는 것이 절차적으로 맞다는 거예요."

의원들은 또 민간 체육회장은 예산과 인사권때문에 정치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 도체육회 올해 예산 235억 원 가운데, 81%인 190억 원을 도비, 19%인 42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정치와 체육이 분리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지만, 여기에 대한 예산 문제가 정부에서 별도로 여기에 대한 대안이 나와야 된다고.."

강원도체육회는 이같은 우려들에 대해 대한체육회에 의견 수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일의 순서가 좀 뒤바뀌었습니다. 먼저 지방체육회에 대한 법인화가 되고 재정 독립을 하고, 회장을 바꿔야 하는데, 지방 체육과 사전에 그런 협의를.."

최초의 민간 강원도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1월 14일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각계의 우려 속에 추진되고 있는 민간체육회장 선출이 정치와 체육의 완벽한 분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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