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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인력도..가축방역관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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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G1 뉴스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강원도의 재정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예산 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방역 현장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가축방역관 수도 충분치 않아,
자칫 방역에 허점이 생기지는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에서 가축 질병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가축방역관의 정원은 62명입니다.

하지만 현재 근무인원은 23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철원과 속초, 태백, 정선은 가축방역관이 한 명도 없습니다.

특히 철원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어,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 속에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지만, 가축 방역 전문 인력이 없다는 겁니다.



"도시권에 있는 수의직 같으면 희망하는 것 같은데 시, 군에서 근무하는 거는 하지 않으려는 것 같고. 시, 군은 일이 많잖아요. 현장이다 보니까 그런걸 기피하는 것 같고.."

[리포터]
가축방역관은 질병의 예찰과 채혈 업무 등 방역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일부 시.군에서는 군 복무중인 수의사와 지역내 수의사로 가축방역관을 대체하고 있지만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중방역 수의사는 36개월을 군 복무 대체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에 한계가 있고.."

[리포터]
사정이 이렇다보니 적은 인원의 가축방역관은 밤샘 근무 등 강도 높은 업무에 시달리 수밖에 없습니다.

◀브릿지▶
"강원도에서는 이달 중으로 신규 수의직 공무원 6명에 대한 채용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원에는 모자란 숫자여서 수당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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