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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새 아파트인데"..비만 오면 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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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 첫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아파트에 하자가 있다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누수와 균열 등 공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건데,

특히 시공사가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920 가구 규모의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단지입니다.

비만 오면 1층 현관 벽면을 타고 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립니다.

지하주차장 천장에서도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벽지를 한 차례 교체했는데도 곰팡이가 자꾸 생기는 집도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들) 피부에 아토피가 있으니까 곰팡이 같은 게 같이 살면 아무래도 그게 다 옮겨다닌다고 하잖아요. 그런 게 걱정되는 거죠."

윗집 욕조에서 물을 빼면 아랫집에 물난리가 나는가 하면, 세면대에 물을 채우면 벽면에서 물이 새기도 합니다.

현관문 내장재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는 등 마감이 제대로 안 된 가구도 여럿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시공사의 대응이 더 느린 것 같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현재 준공 승인이 나면 지금 시공사는 철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철수한 다음에 하청업체에 맡기게 되는데요. 현재까지도 잘 진행이 안됐던 게 하청업체에 맡기면 더 진행이 안 될 거라는 그 불안감 때문에.."

시공사 측은 아직 정식 준공검사가 나지 않은 만큼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지금까지 접수된 하자 민원의 70% 이상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윗집에서 입주 청소를 하면서 배관을 건드려서 물이 새는 경우도 있었어요. 공용부분에 누수가 있던 것도 맞고요. 지금 최대한 보수를 하고 있거든요."

사전점검 후 이 아파트 단지에서 접수된 하자 민원은 지금까지 만 8천여건에 이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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