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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242mm 장맛비, 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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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영동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이 242mm로 가장 많았고, 강릉 옥계 162, 동해 118.4, 속초 114.6mm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침수나 산사태 같은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오전 6시 9분 쯤 삼척시 미로면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던 50대 주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안전을 위해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과 함께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동해안 대부분 어민들은 이틀째 조업을 하지 못하고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또 울릉도로 가는 뱃길도 파도가 높아 오늘 하루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영동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후 들어 모두 해제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사이 영동 지역에 5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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