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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7/속보> 불법.부실시공 경찰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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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G1 뉴스에서 집중 보도하고 있는 원주 기업도시 내 공사현장의 불법.부실 시공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 지난 4월 발생한 사고의 책임 소재부터 불법 설계변경 과정과 이후에도 발생한 부실공사 전반까지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4월 발생한 원주 기업도시 내 공장 건설 현장의 철재 구조물 붕괴 원인에 대한 감정서를 최근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공사 계획에는 전문 시공인 스터드 공법을 하도록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일반 용접을 해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입니다.

경찰도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철재 구조물 붕괴로 근로자들이 다친 것과 관련해 시공사와 감리업체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소환 통보를 내렸습니다.


"불법 설계변경과 최근 불거진 구조 결함 등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수사팀이 해당 공사 현장의 불법과 최근 확인된 부실시공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원주시청으로부터 부실시공으로 인해서 언론 보도된 사건에 대해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현재 관련 법령을 검토 중이며, 사실 관계 확인을 해서 위반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수사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도 이번에는 철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공사 현장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전문가팀을 구성해 설계와 구조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또, 해당 공사 현장에 처음부터 상주 감리가 존재하지 않은 불법 계약에 대해 감리업체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조사를 거쳐, 감리업체의 허가기관인 서울시에 별도의 징계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자료하고 이런걸 다 내라고 요청을 해놨으니까, 들어오면 확인을 해서 추가로 또 대상이 되면 (추가 징계 요청을) 해야 되겠죠."

해당 공사 현장의 불법과 부실시공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경찰 수사와 행정당국의 조사도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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