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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 초교 '노천초'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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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전국 최초의 공립 대안 초등학교인 홍천 노천초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여) 놀이터 같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배울 것을 선택도 하는데, 새롭게 시도되는 자율적인 교육 방식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교실에서 종이접기 수업이 한창입니다.

교과서로 진행되는 기존 학교와는 달리, 스스로 방법을 탐구하고 익히는 새로운 교육 방식입니다.

바로 옆 교실에는 책상도, 의자도 없습니다.

뒹굴고 떠들고.

아이들이 있는 곳이 교실이고, 지금 하고 있는 놀이가 곧 수업입니다.

[인터뷰]
"근처에 강이 있거든요. 어떤 계곡 같은 곳이 있어요. 거기가서 놀때 그곳으로 가요. 거기에서는 공룡놀이도 할 수 있어요. 내가 선생님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친해질 수도 있어요."

전국 최초의 공립형 대안 초등학교인 홍천 노천초교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에서 온 73명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육을 받고 있는데, 학년 구분은 없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 등 기초 과목은 물론, 철학과 공감 소통, 예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잘 놀다보면 탐구심도 생기고 대상에 대한 집중력도 생기고, 스스로 자기가 학습을 발현해 나가는 것이 저희들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현천고등학교와 2017년 가정중학교에 이어 이번에 노천초등학교까지 문을 열면서,

강원도는 초·중·고교에서 모두 공립형 대안 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여기에서의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그 성공이 강원도의 모든 학교,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모든 학교로 번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대안 학교가 현재의 공교육에 말그대로 어떤 대안점을 제시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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