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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수소탱크 산소 유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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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G1 뉴스에서는 지난 5월, 강릉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사고의 원인으로 산소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 연속으로 해 드렸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감식 결과에서도, 사고의 원인이 탱크 내 산소 유입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들 중 일부를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오신영기자입니다.

[리포터]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 탱크 폭발 사고가 결국 인재(人災)로 드러났습니다.

국과수의 감식 결과, 수소탱크에 절대 존재해서는 안 되는 산소가 유입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수소탱크 내 산소량이 폭발 범위인 6%를 초과했고, 정전기 등 화학 반응을 일으켜 대규모 폭굉으로 이어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이제 경찰 수사는 산소 유입 배경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만드는 수전해 설비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시운전 중이던 지난 4월에도 수소탱크 내부의 산소 농도가 한때 기준치를 초과한 적이 있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산소 농도를 줄이기 위한 필터 설치를 사업자 측에 권고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시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빠르면 다음주 중에 관련자 일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형사 입건할 예정입니다.



"산소 유입 경위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집한 자료와 국과수 감정 결과 그리고 참고인 조사 기록을 바탕으로 향후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사업에 참여한 관계 기관과 업체가 워낙 많은데다, 운영과 관리 등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할 부분도 적지 않아, 최종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tand-up▶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수소탱크 폭발 사고의 원인이 인재로 밝혀짐에 따라, 유족과 피해 기업 등의 보상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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