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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특화 관광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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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해수욕장이 이번 주면 문을 닫습니다.

올해는 더워도 너무 덥다보니, 여름 성수기를 망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예외인 곳도 있습니다.

서핑이나 다이빙처럼, 확실한 즐길거리만 갖췄다면, 날씨의 영향을 덜 받았습니다.
특화 관광의 경쟁력이 입증된 셈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오늘 낮, 양양 중광정리 해변입니다.

다른 해수욕장은 파도가 높아, 발길이 끊겼는데, 유독 북적입니다.

파도가 높을수록 제격인 서핑 관광객들입니다.

물론 서핑이라고 날씨 영향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해 올 손님은 반드시 오고,

수준별 강습과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꼭 서핑이 아니어도, 해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낮밤없이 이어집니다.

작년보다 관광객이 세 배 늘었습니다.

[인터뷰]
"서핑 말고도 다양한 상품이 많이 생겼고,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다 보니까 일반 해수욕장에 가서 노는 것보다는 조금 이색적인 해변에서 즐기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업계도 관광객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KTX와 고속도로 영향으로 수도권과 두 시간대로 좁혀져, 기상을 확인하고 바로 달려올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물고기와 산호 포인트에 최근엔 800톤급 폐어선이 들어선 해중 공원까지 갖춰졌습니다.

백사장 밟기가 무서운 가마솥 더위였지만, 물속은 서늘한 가을 날씨여서, 올 여름엔 제대로 된 피서로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육상 기온이 지금 35도 이상 올라가는데, 반면엔 수중에서는 수온이 18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니까, 그 시원함을 즐기시려고 많이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여름 '지역특화 레저 프로그램 10선'을 발표했는데, 절반인 다섯 곳이 강원도였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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