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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관광도시 속초, 패턴변화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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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속초시는 지난해 관광객 천700만명을 유치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여) 하지만, 폭염 등 날씨에 관광 경기가 큰 영향을 받고, 특정 시즌에만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어, 근본적인 관광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피서철 속초의 대표관광지인 속초해수욕장입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예년에 비해 한산합니다.

지난달 6일 개장후 속초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4% 감소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서객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겁니다.

◀브릿지▶
"대신, 대규모 물놀이 시설이나 휴양시설이 있는 호텔과 콘도 등 실내를 피서지로 택한 관광객들이 늘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지역 내 호텔과 콘도를 찾은 방문객은 47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습니다.

피서객은 왔는데 바다와 산, 시장 등 전통적인 관광지 경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때문에 지역 관광 패턴을 다양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악산과 중앙시장, 갯배 만의 단순한 관광상품보다는 해상케이블카와 (바닷길) 산책로 그리고 영랑호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해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야간에 움직이는 피서객들을 고려해 부산처럼 해수욕장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소규모 테마시설과 맛집투어 등 날씨와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콘텐츠를 좀 더 개발하고, 관광객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좋은 경험들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그런 기반시설들을 좀 더 많이 마련해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피서 시즌과 단풍철 등 특정 시즌에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어 4계절 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 개발도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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