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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선거현안.1/DLP 남A>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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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강원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등 자치단체장 선거 대진표도 완성됐습니다.

G1 뉴스에서는 주요 선거구별로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후보들의 입장을 소개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현안을 짚어봤습니다.
먼저,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지사 선거의 최대 쟁점 현안 가운데 하나는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입니다.

지난 2012년 사업 시작 이후 몇 차례 착공식을 하고도 사업이 겉돌면서 도민들의 실망이 적지 않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최문순 지사는 당시 문화재 발굴 장기화와 남북관계 긴장으로 인한 한반도 리스크 등으로 차질을 빚었지만, 사업 성공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최 지사 측은 "멀린 사가 요구하는 책임 준공과 계약이행 보증 등을 완비하고 이달 중 착공해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는 무리한 사업 추진은 강원도의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실태 파악을 우선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정 후보 측은 "현안 문제를 파악하고 적합한 방안을 찾겠다"며 "레고와 별도로 친환경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stand-up▶
"강원도의 골칫거리가 또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의 기반이기도 했던 알펜시아 해결책입니다."

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성한 알펜시아는 아직도 8천억 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 지사는 분양과 경영활성화를 통해 가치를 높여, 매각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매각 협의를 진행하는 등 투자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최 지사 측은 "알펜시아는 흑자 리조트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유치를 위한 절차를 탄력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그러나 동계올림픽 전에 해결 못했다는 점을 꼬집고, 공공부문 분양 등을 포함한 해결 방안을 세웠습니다.

특히 최 지사의 말레이시아 방문이 선거용이라는 우려도 내비췄습니다.

/정 후보 측은 "알펜시아 매각은 추가 개발과 환경 등 협의할 사항이 많다"며 "공공부문 분양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두 후보 모두 현안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해결 방향은 비슷해 보여도, 표심을 얻기 위한 세부적 방안에선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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