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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선거현안.2/DLP 남A> 최저학력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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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지사 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의 경우 이렇다 할 대형 이슈가 없는게 고민 거리입니다.

똑 떨어진 현안이 없다보니 후보들간 이렇다할 차별화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현 강원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은 최저 학력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먼저 민병희 교육감은 대학과 기업이 요구하는 학력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현재 추진 중인 한글교육책임제를 영어와 수학 까지 확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은 학력문제가 심각하다고 봤습니다.

민성숙 후보는 자유학기제와 수시위주 대학입시 환경때문에 학력이 떨어졌다면서 모든 학력이 시작되는 때가 중학교인 만큼, 자유학기제의 전면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박정원 후보는 학력저하 문제가 공교육의 신뢰성을 낮추고 소득계층간 교육기회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학생 학습 수준에 따른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호 후보는 학력 저하는 순위경쟁을 피한다는 핑계로 시험을 안봐 면학분위기를 해친 결과라면서 방과후 맞춤형 실력향상 프로그램과 고교학력 진단 평가제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원병관 후보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학습 방법을 강화하고, 개인별. 단계적 집중교육과 함께 학력 정기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병희 교육감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고교 평준화에 대해서는,

평준화의 문제점을 개선해 본 뒤 안되면 비평준화 전환도 고려한다고 답한 원병관 후보를 제외하고, 모든 후보들이 현재 평준화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가장 비판받았던 최저 학력 문제조차 현재 시행중인 정책을 재탕하거나, 예전처럼 평가시험을 늘리겠다는 정도의 대안만 나오면서 신선한 공약 발굴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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