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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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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몸이 많이 움츠려드실 텐데요, 한겨울 추위가 즐거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 축제장들입니다.

눈과 얼음 세상으로 변한 도내 겨울 축제 현장을 김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도내 겨울 축제들이 속속 개막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도 첫날부터 관광객들로 상당히 붐비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준비상황은 어떤지, 또 즐길거리는 무엇이 있는지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추운 줄 모르고 얼음판에 누워, 구멍만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어린아이도, 어른도 낚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오늘 개막한 홍천 인삼송어축제는 타 지역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낚은 고기는 인근 식당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몇마리 잡으셨어요?) 10마리. (직접 낚으시니까 어때요?)좋죠. 딱 잡아올리는 그 손맛에 오는 거예요."

얼음도 두껍게 얼었습니다.

홍천군의 경우, 올 겨울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9.7도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릿지▶
"제가 직접 얼음의 두께를 재보겠습니다. 이렇게 두께를 재보니 권고 기준인 20cm를 훌쩍 넘어 30cm 가까이 얼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로 쿵쿵 굴러도 실금 하나 가지 않을 만큼 단단하게 얼어 있습니다. 또, 구멍의 간격은 지난해에 6m 간격으로 뚫려 있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2m 간격으로 좁게 뚫려 있어, 그 수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화천 산천어 축제장도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브릿지▶
"개막을 하루 앞둔 이곳 축제장에는 산천어 방류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른 팔뚝만한 크기의 산천어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싱싱해 보입니다"

올해 잡은 산천어는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산천어 납품업체 17곳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스와 러시아 등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건축물을 형상화한 얼음조각들은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브릿지▶
"이곳 실내 얼음조각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온몸에 한기가 느껴지는데요, 중국 하얼빈 빙등제에 참가했던 조각가들이 30여일동안 만든 작품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축물들의 크기가 제 키를 훌쩍 뛰어 넘고요, 아이들이 오르내려도 끄떡 없을만큼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평창 송어축제에는 이미 19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인기를 끌고 있고,

인제 빙어축제 등 도내 곳곳에서 더욱 풍성해진 겨울 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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