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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크리스마스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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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오늘 도내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굵은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스키장과 도심 거리는 이런 성탄 분위기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표정을, 이청초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터]
장난감 가게는 성탄절을 기다려온 아이들의 천국입니다.

부모 손을 잡고 나선 아이들은 장난감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상자를 흔들어보기도, 신기한 듯 버튼을 꾹꾹 눌러보기도 합니다.

어른들은 양손에 든 선물 한꾸러미 가득한데, 더 좋은 건 없을까 하나하나 꼼꼼히 살핍니다.

선물받고 기뻐할 아이들 표정을 떠올리니,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인터뷰]
"친척들, 사촌동생들 딸 선물 좀 사주려고 왔습니다. 선물 주면 좋아할 것도 같고 기분 좋잖아요. 그런 의미 담아서 주려고요"

오늘은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가 산타와 루돌프 대신 나섰습니다.

뜻밖의 초콜릿 선물에, 아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화면전환--

함박눈이 쏟아진 슬로프에는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성탄절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
"아이들이랑 크리스마스 맞아서 스키장 와서 너무 기분 좋고요. 오늘 아이가 스키 처음 타보는데 지금 너무 재밌다고 해서, 눈도 오고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기분 좋습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은 눈 내리는 도심 속을 거닐며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고, 구세군 자선 냄비에도 따뜻한 마음이 쌓였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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