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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시장.군수선거 '조기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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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 군수 선거는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별로 수십명씩 입지자가 몰리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는데요.

여야가 뒤바뀐 선거여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도내 시장.군수 선거는 어떤 이슈로 뜨거운지 백행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현재 도내 18개 시.군 자치단체장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시장.군수가 16명입니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따내면 절반은 당선된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를 보인 강원도에서 집권 정당이 바뀌고 치르는 내년 지선은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본사 취재팀이 후보군을 조사한 결과, 도내 시장 군수 평균 경쟁률은 벌써 8:1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관심이 많고, 경쟁이 치열한 곳은 현역 기초단체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강릉과 양구, 영월이 무주공산인데, 강릉은 18개 시.군 중 가장 많은 14명의 입지자가 도전장을 내고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고,

인구 2만4천명인 양구군은 무려 12명이 물밑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현역 단체장이 3선 도전에 나선 곳은 원주와 태백, 인제, 횡성입니다.

3선 프리미엄이 만만치않지만, 원주 13명, 태백은 10명이 자천타천 출마가 거론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의원. 시.군의원들이 자치단체장에 대거 도전장을 내고 체급 올리기에 나서, 도의원과 기초의원 물갈이도 대폭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 정치권이 새 인물 영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번 지선은 동계올림픽 이후에 강원도의 역동적인 발전을 꾀하는 그런 선거가 될 것입니다. 유능한 인재들의 영입과 동계올림픽 이후에 강원도 발전에 대한 정책을 준비하겠습니다."

[인터뷰]
"선거에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오로지 진심으로 도민들을 또는 국민들을 위하는 정치를 하면 국민들의 마음이 우리당으로 돌아오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국민의당은 도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선거는 물론 광역.기초의원 선거 전석에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새인물 영입과 선거 아카데미 등을 통해 도지사와 시장.군수 후보자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정의당도 지방권력 개편을 위해 도지사와 춘천, 원주, 강릉지역 기초의원을 중심으로 선거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추석은 입지자들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기회로, 추석이 끝나면 출마 선언이 대거 이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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