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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선' 명태 복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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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명태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물고기지만 정작 우리 바다에선 자취를 감췄습니다.
각계의 노력에 힘입어 작년에 세계 최초로 양식에 성공했는데요.

강원도가 오늘 고성 앞바다에 양식으로 키워낸 어린 명태를 방류했습니다.

여)치어 대량 생산과 함께 해양 생태 복원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요.
곧 우리 밥상에 우리 명태가 오를 날이 올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끼손가락만 하지만 날렵한 몸매나 등의 검은 무늬가 영락없는 국민 생선 명태입니다.

2015년 인공 부화시켜 길러낸 어미에게서 태어난 1세대 인공 명태의 새끼들입니다.

강원도가 한해성수산 자원센터에서 키우고 있는 100만 마리 치어 중 일부를 고성 공현진 앞바다에 방류했습니다.

◀Stand-up▶
"이번에 방류한 어린 명태는 모두 15만 마리로, 처음 방류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방류량을 10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최초 양식에 성공한 뒤 방류한 어린 명태는 올해 초 양양과 울진 등에서 다시 잡혔습니다.

방류 효과와 복원 가능성이 입증된 셈입니다.

특히 이번에 어린 명태를 풀어 놓은 공현진 앞바다는 '바다 목장'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자연 암반이 잘 발달해 있고, 인공 어초 522개를 설치해 어린 명태가 적응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강원도는 양식 명태와 자연산을 다시 교배해 유전적으로 더 강한 어린 명태를 만들어 복원을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자연산 활어가 잡히면 인공 생산한 어미와 같이 섞어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올해 말까지 어린 명태 30만 마리를 동해에 방류하고, 내년엔 방류량을 100만 마리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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