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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철도공사 비리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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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철도 공사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공사비를 빼돌린 건설업체와 감리업체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원주경찰서는 A건설업체 현장소장인 56살 최모 씨 등 업체 관계자 4명과 업체 선정 대가로 최씨에게 수억원의 청탁금을 준 하청업체 대표 60살 박모 씨 등 29명을 특경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원주시 호저면 인근 원주-강릉간 철도 하천공사를 하면서 감리업체와 공모해, 공사비를 부풀려 타내는 수법 등으로 12억원을 편취한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업체 선정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3억원이 넘는 청탁금을 받았고, 하청업체는 계약 유지를 이유로 자재납품 업체 등으로부터 그만큼의 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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