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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겨울축제 "하늘이 도와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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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터]
이상고온으로 도내 대표 겨울축제들의 개막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두 차례나 날짜를 연기해 보름 뒤에야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를 겨우 시작했지만,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낚시터를 제외한 육상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됐습니다.

지난해 얼음이 얼지 않아 축제를 열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인터뷰]
"내년에는 저희가 기후변화 상관없이 부교를 설치해서 얼음이 안 얼어도 낚시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차질없이 내년에는 기간이 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춰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도 이상고온에 겨울 폭우까지 겹쳐 일주일 늦어졌습니다.

이상기후로 최근 2년간 열지 못했던 인제 빙어축제도, 빙어호가 얼지 않아 1주일 연기한 끝에 막이 올랐습니다.

축제는 3년만에 부활했지만, 축제의 백미인 빙어 얼음낚시는 끝내 하지 못했습니다.

축제가 줄줄이 연기되면서 사전 예약자들의 환불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꽁꽁축제는 1천여건의 인터넷 예매가 환불처리됐고, 산천어축제도 낚시터와 숙박을 예약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내 겨울축제가 집중된 지난달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기온 변화가 컸습니다.

축제 개막이 예정됐던 초반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얼음이 얼지 않다가,

중후반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었습니다.//

기상청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에도 기온변화가 크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릿지▶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들이 앞으로 순항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전략 마련이 중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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