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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마을 해변 '뜨고' 유명 해변은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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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요.
올해 동해안 피서 경기도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다는 게 자치단체와 상인들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관광 패턴이 변하면서, 단순히 유명세를 앞세운 해수욕장 운영만으로는 피서객을 유치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특색 있는 아이템을 앞세운 소규모 해수욕장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 동호리 해수욕장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해수욕장이지만, 올해 현재까지 11만명의 피서객이 찾았습니다.

지난 2012년 4만여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성공 비결은 멸치후리기 체험.

마을 전통방식의 멸치후리기를 무료 체험행사로 활용하고, 잡은 물고기는 직접 먹을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의 참여를 높였습니다.


"최근 먹방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 맛집 인근 해변에도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의 경우, 인근 음식점과 산책로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마다 하루 4천명이 넘게 찾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자, 군 당국은 작년부터 해변 경계문을 열어 개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나무 숲도 걸으니까 되게 시원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해변도 바닷물도 깨끗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반면, 경포와 낙산 등 유명 해수욕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를 찾은 피서객은 현재까지 606만명으로, 작년 627만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삼척과 속초가 조금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각 지역별 유명 해수욕장의 이용객도 평균 20만명에서 30만명 가량 줄었습니다.

결국, 특색 있는 콘텐츠 없이, 단순히 유명세를 앞세운 것 만으로는 피서객들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겁니다.

[인터뷰]
"전체적으로 (피서객이) 한 3% 가량 줄었습니다. 그런데 서핑이라든지 이벤트, 다양한 시설을 준비해서 한 14%까지 증가한 마을들이 더러 있습니다."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지금까지 모두 2천40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천500만명보다 100만명이 줄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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