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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위험' 가압식 소화기, "교체하세요" R
[앵커]
요즘은 일반 가정은 물론, 소규모 점포에도 소화기를 비치해 놓은 곳은 많은데요.

그런데, 폭발 위험이 큰 구형 가압식 소화기를 신형으로 교체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펑' 소리와 함께 흰 연기를 뿜으며, 소화기가 폭발합니다.

지난 2013년,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장에서 불을 끄려다 소화기가 폭발해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면전환-------------------

이 사고 이후, 소당당국은 폭발 위험이 큰 가압식 소화기를 비교적 안전한 축압식 소화기로 교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오래된 건물에는 아직도 가압식 소화기를 비치한 곳이 많습니다.



"위험성은 항상 생각은 하고 있어요.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급하면 이거 (불 끄는데) 해야 되는데.."

1999년 생산이 중단된 가압식 소화기는 레버를 당기면 내부의 가스용기가 터지면서 분말이 섞여 분출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터질 때 압력이 호스로 나오지 않고 소화기 몸체의 낡고 녹슨 부분으로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겁니다.

반면, 축압식 소화기는 가스와 분말이 한데 섞인 채 압축된 방식이라 폭발 위험이 낮습니다.

◀브릿지▶
"소화기 구분법은 간단합니다. 이렇게 게이지가 있으면 축압식 소화기이고, 게이지가 없으면 폭발 위험이 큰 가압식 소화기입니다"

축압식 소화기는 2~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고, 관리만 잘 하면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한 달에 한번 정도 흔들어서 굳는 것을 방지하면, 엄청나게 오래 쓸 수가 있습니다"

소당방국은 가압식 소화기를 소방서로 가져오면 무상으로 폐기해 준다며, 소장한 소화기의 위험 여부와 사용 기한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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