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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소, 주민 갈등 '비화' R
[앵커]
원주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이 주민들간의 갈등으로까지 비화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밑바탕에는 정치적인 셈법까지 작용하고 있어 내년 총선 이슈로 급부상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문막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선 단지에 열에너지를 공급할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꼭 필요한데, 발전소 원료인 SRF가 환경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 주민들은 발전소 백지화를 요구하며, 정부 세종청사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반면, 발전소를 찬성하는 주민들은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원하고 있습니다.

문막 현안대책위는 지역 발전을 위해선 화훼특화관광단지는 꼭 추진돼야 하며, 우려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법적 기준에 따라 관리되는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반대 대책위는 거짓정보로 원주시민들을 선동하거나 우롱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유사시설 견학을 통해 환경 검증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리포터]
이에 대해, 반대 대책위는 SRF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한 발전소 건립은 절대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대책위는 찬성측 주민들이 발전소 건립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겨우 10개도 안되는 단체의 장들로 구성되었을 뿐 만 아니라 그것도 민주당 당직을 가졌거나 번영회장과 가까운 친분이 있는 분들로 구성돼.."

[리포터]
발전소 건립 문제가 주민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중재가 시급해 보입니다.

하지만, 갈등의 밑바닥에는 야당 시장의 역점 공약 사업을 여론을 등에 업고 저지하려는 여당의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어, 내년 총선 이슈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발전소가 건설이 되든 안되든, 원주시의 불통 행보로 주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 건 분명해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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